BC주민 절반 이상 “외국인 임시 근로자 제도 반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외국인 임시 근로자 제도에 대한 BC주 주민 여론이 점차 ‘반대’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인사이트 웨스트(Insights West)가 7~10일 BC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8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외국인 임시 근로자 제도(TFWP)를 반대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12일 발표된 이번 설문 결과에서 외국인 임시 근로자 제도 ‘찬성’은 34%, ‘반대’는 53%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비율은 13%를 차지했다.
찬반 여론은 연령에 따라 갈렸다. 18~34세 응답자 가운데 35%가 외국인 임시 근로자 제도 운영에 대해 반대한다고 답한 반면, 35~54세와 55세 이상 응답자 중에서는 56%와 61%가 각각 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지 정당 별로는 BC자유당(BC Liberals) 지지자(45%)가 BC신민당(BC NDP) 지지자(23%)보다 외국인 임시 근로자 제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임시 근로자 제도의 존폐를 묻는 질문에서는 ‘제도는 유지하되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응답이 60%로 가장 많았다. 아울러 22%의 응답자는 ‘외국인 임시 근로자 제도 자체를 폐지한다’고 답했으며, ‘현행 제도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4%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 리오 캔세코(Canseco) 인사이트 웨스트 부사장은 “외국인 임시 근로자 제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지만 제도를 전면 폐지하기보다는 보완해 운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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