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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없이 인구 규모 유지조차 어렵다

밤무대_브라이언 2015. 10. 30. 04:39

노령화가 원인, BC주 가시적 소수자 비율 전국 최고


앞으로 10년 후 캐나다의 인구 지도가 지금과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통계청의 예상이다.

27일 공개된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인구는 매년 평균 1.1% 증가했다. 하지만 각 주와 테리토리에 따라 그 양상이 다르다. 예를 들어 이 기간 매니토바주, 새스케처완주, 앨버타주의 인구는 1971년 이후 처음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온타리오주의 인구 증가율은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BC주 역시 1990년대와 비교하면 인구 증가세가 둔화됐다.

통계청은 “인구 증가분의 3분의 2는 이민자 순유입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뉴브런스윅주, 노바스코샤주, 뉴펀들랜드주 등에서는 자연적 출생만으로는 현 인구 수준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진단도 나왔다. 사망자수가 출생자수보다 많기 때문이다. 

전체 인구 증가분에서 자연인구증가가 차지하는 기여도는 계속해서 낮아질 전망이다. 통계청은 “이러한 현상이 향후 20년 안에 캐나다의 모든 주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구 유지를 위해서는 이민자 유입이 필수적이라는 얘기다. 

인구 노령화는 자연인구증가가 감소세를 보이는 주된 원인 중 하나다. 2014년 기준 전체 인구 중 16%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전체 인구에서 가시적 소수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국 평균 19%로 집계됐다. BC주의 가시적 소수자 비중은 27%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