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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교육 선진국, 유학생 사상 최고치

밤무대_브라이언 2013. 3. 13. 01:31

지난해 10만명 웃돌아, 2004년 대비 60% 증가

 

유학생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캐나다 이민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를 찾은 유학생은 10만명을 웃돌았다. 이는 2004년 대비 60%나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실적에 캐나다 정부는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제이슨 케니(Kenny) 캐나다 이민부 장관은 “유학생이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는 캐나다 교육이 그만큼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케니 장관은 “캐나다 경제가 장기적으로 번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능력있는 이민자의 유입이 필요하다”며, 이른바 ‘유학 후 이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학생이 미래의 인적 자원이 될 수 있을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2008년 도입된 경험이민제도(CEC)에 공을 들이는 것에도 이런 배경이 있다. 지난해 통계에서 CEC를 통해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은 전년 대비 55% 늘었다. 캐나다 정부는 유학생들의 국내 적응력과 언어 구사능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학생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또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2011년 외교부 보고서에 따르면 유학생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매년 80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부가적 효과 중 하나로 유학생으로 인해 사회적 다양성이 풍성해질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폴 데이빗슨(Davidson) 캐나다 대학협의회 회장은 “유학생이 늘고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들이 지닌 다양한 문화적 배경이 모든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커뮤니티 칼리지 협회의 제임스 나이트(Knight) 회장은 정부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의 출신 국가에서 혹은 캐나다에서 직장을 구하는 데 있어 국내 대학 졸업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