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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일하기 좋은 나라 캐나다 4위. 한국은?

밤무대_브라이언 2013. 3. 13. 01:26

조사 대상 26개국 중 미국 12위·일본 25위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러시아, 몽골, 베트남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날을 아예 공휴일로 제정해 어머니, 아내, 누이, 딸의 기여를 기리기도 한다.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여성의 날을 맞아 각국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도, 성별 임금 격차, 여성 임원 비율 등 5개 항목을 비교한 유리천장지수(Glass-ceiling index)’를 보도했다.

캐나다와 한국을 포함한 26개 나라를 분석한 결과 여성 인권이 가장 잘 보호되는 국가는 뉴질랜드였다. 뉴질랜드는 분석 항목 모두 수위를 차지해 양성평등 선진국으로의 이름을 높였다. 여성의 근로 참여도가 높은 노르웨이와 스웨덴도 2·3위를 차지했다.

800만명 이상의 여성이 직장을 가지고 있는 캐나다는 4위에 올랐다. 남녀 간 임금 차이가 없는 국가로는 스페인이 꼽혔다.

반면 조사 대상에 오른 아시아 국가인 한국과 일본은 모두 바닥에 머물러 여성으로 살아가기 어려운 현실이 반영됐다. 일본은 100점 만점에 30대 중반 점수로 끝에서 두 번째, 한국은 10점대로 맨 마지막인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 여성 대통령이 집권하는 나라임에도 여성 임원 비율이 매우 적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