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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치대, 약대… 인기 학과 등록금을 알아보니

밤무대_브라이언 2014. 9. 18. 01:43

 

 

“치대생 되려면 1년에 학비만 1만8000달러 이상 필요”
캐나다 통계청이 밝힌 올 2014/15학년 전국 대학 평균 등록금은 캐나다 대안정책연구소(CCPA)의 수치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등록금을 제외한 필수 납부 비용 항목이 캐나다 통계청의 집계에서는 제외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등록금 인상률이 물가 상승 평균치를 앞지르고 있다는 점은 변함 없는 사실이다.

캐나다 통계청의 11일자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4/15학년 등록금은 전년 대비 3.3% 오른 5959달러로 조사됐다. 참고로 2013년 7월부터 올해 같은 달까지의 물가 상승률은 등록금 인상율을 밑도는 2.1%다. 
지역별 통계를 살펴보면, 우선 2014/15학년 BC주 대학 등록금은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은 7706달러다. 이는 지난 학년 BC주 등록금이 7555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2% 오른 수치다. 학비 부담이 BC주보다 높은 지역은 온타리오주와 노바스코샤주로 나타났으며, 등록금 인상률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새스케처완주(4%)였다. 

등록금은 무엇을 공부하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가장 비싼 등록금을 요구하는 전공은 치의학과로,  2014/15학년 등록금은 1만8187달러다. 그 다음은 의학과(1만2959달러), 약학과(1만1173달러)순이었다. 치의학과, 약학과, 의학과의 등록금 인상률은 각각 4.6%, 4.5%, 3.9%였다.

대학원 평균 등록금은 1년 전에 비해 2.8% 오른 6210달러로, 무엇보다 경영대학원(중역코스·3만9862달러)의 학비 부담이 가장 눈에 띈다.

유학생이 짊어져야 하는 짐 역시 만만치 않다. 학부생 기준 유학생 평균 등록금은 6.8% 오른 2만447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