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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정부이민 승인 정원 32% 증원

밤무대_브라이언 2015. 1. 8. 09:08

4150명→5500명 늘어… 연내 조기 종료 가능성은 여전

 

2015년도 BC주정부이민(PNP) 승인 정원이 32% 늘어난다.

BC주정부 관계자는 지난 23일 "내년 BC주정부이민의 승인 정원은 550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승인 정원이 4150명이었던 것에 반해 1350명(32%) 늘어난 것이다. 

정원 문제로 올해 승인되지 못한 신청서는 2015년으로 이월되어 처리될 방침이다. 주정부에서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이민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볼 때 약 3000여건의 신청서가 이월된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신규 신청서가 추가로 몰린다면 2014년처럼 2015년에도 BC주정부 승인이 조기 종료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웃 앨버타주의 경우도 2014년 한 해 승인 건수가 5500건이었지만, 1만 건이 넘는 신청서가 심사를 받지 못한 채 적체되어 있어 신청자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한편 BC주정부는 현재 승인까지 8~9개월이 소요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이는 1년 전 2~3개월의 승인 기간이 소요됐던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승인에 필요한 수속 기간이 길어지면 그 부담은 신청자가 떠안게 된다. 취업 비자의 유효 기간 때문이다. 정해진 기간 내 승인을 받지 못하면 노동시장영향평가서(LMIA)를 통해 취업 비자를 연장 또는 재발급받아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 최악의 경우에는 취업비자 갱신이 거절돼 고국으로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