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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시민권시험에 가장 강했다

밤무대_브라이언 2013. 6. 13. 01:06

현재 수속 중인 파일은?”

출신국가별로 시민권시험 합격률을 나열하면? 이민정보지 렉스베이스(Laxbase)에 따르면 최우등은 바로 한국이다. 한인들의 시민권시험 합격률은 90%로, 2위인 중국보다 2%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인 시민권시험 합격률은 2012년 문제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크게 낮아졌다. 이번 통계에서 대졸과 전문대졸 출신들의 시민권 합격률은 각각 95%에서 87%, 85%에서 72%로 떨어졌다. 고졸 이하인 경우 합격률은 15% 하락한 55%다.

흥미로운 부분은 캐나다 거주기간이 길다고 해서 합격률이 높은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거주기간이 11년에서 20년 사이의 이민자들이 시민권시험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컨설팅업체 웨스트캔의 최주찬 대표는 렉스베이스를 인용 “80%의 이민자가 영주권 취득 5년 이내에 시민권을 신청한다”고 전했다.

캐나다 이민부는 올한해 14만4747개에서 16만531개의 시민권을 발급하겠다고 밝혔지만, 목표 달성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최 대표는 “현재 15만6269건의 시민권 서류가 수속 중에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는 시민권 부정 취득자에 대한 단속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12년 10월 기준으로 시민권이 취소될 처지에 놓인 사람은 1822명이다. 거주기간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