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철인3종/★대회 출전 스또리

2016년7월 10일 Subaru 5i50 Vancouver Triathlon

밤무대_브라이언 2016. 7. 10. 06:30

http://www.ironman.com/fr-ca/triathlon/events/americas/short-course/5i50-vancouver-triathlon.aspx#axzz4EJXPUASO


2016년7월 10일 Subaru 5i50 Vancouver Triathlon

6번째 삼종경기


지난번 하프를 하고 나니...짧게 느껴지지만

장경인대로 인한 무릎 부상으로 런닝은 걸어야 할 지경이다 ㅠ

그리고 바다수영은 항상 긴장된다

또한 육지에서 수영 시작이 아니라...Deep Water에서 시작이라 입영을 잘 못하는 나로서는 걱정이 된다


6시 15분에 첫 스타트를 해서

내 그룹의 시작은 6시 30분이다


이번 대회는 매번 혼자만 하다가

한스랑 재일이가 같이 해서 외롭지는 않다 ㅎㅎ

둘다 첫 대회이고...난 그래도 5번이나 한 상태라..나름 여유 있음 


10키로 런닝을 이미 반 포기상태이니...기록 신경쓰지 않고 3시간정도에 들어오자는 생각으로 ㅎㅎ


bike check in해서 거치하고 집으로 고고

비가 오지 않아 다행 

집에 와서

내일 가지고 갈 준비물 펼쳐놓고

머리속으로 내일의 상황을 이미지 트레이닝 해봅니다..

작년에 사이클화를 두고오는 실수를 하지 않기위해...몇번이고 체크합니다.

대회장으로 출발 아침 4시10분

차에 모든 짐들 두고 다시 한번 체크

차를 근처에 잘 모셔두고 5시20분 도착

미리 온 사람들이 꽤 됩니다.

무조건 제일 먼저 화장실 가야겠지요

혹시 모를 바다수영에서 도와줄 고마운 분들 ㅎ

첫 출전에 비해서는 긴장이 덜 되지만

바다 수영은 언제나 두려움의 대상이죠 ㅠ

파도는 잔잔해서 다행히지만..아는 사람들은 알지만

울럭울럭하는 바다 물살은 장난 아니죠 ㅎ

빨간색에서는 턴...기억하자..

노락생밖으로 나가면 안되고

2 laps마치고 저 빨간색을 돌고 오면 끝이다 

준비 완료

물을 먹고 한스와 재일이를 기다려 봅니다.

재일이와 함께

한스와 함께

살아 나왔네요

앞에서 34분 걸렸다고 얘기하는 것이 들리니...

작년도 36분보다는 나쁘지 않을 듯 ㅎ

바이크에서는 기록은 잊고 여유있게 탑니다.

중간중간에 박을뻔 한 위기가 있었지만

즐기는 느낌으로 탔습니다.

런닝 처음에 근전환은 잘 됐고

그런데 무릎 통증이 바로 와서 200m만에 걸었네요..

그래도 바이크 시작전 Advil 2알...런닝전 타이레놀의 힘을 발휘 했는지

말도 안되는 페이스지만 3키로 정도를 뛰었네요..키로당 5분30초 ㅎㅎ

이 무릎 상태로는 저 페이스도 감사해야죠 ㅎ

그리고 걷고 뛰고를 반복했지요 ㅎ

잘 하면 3시간 안에 들어가겠다 싶었는데

마지막에는 무릎이 너무 아파서 뛸수가 없었네요 ㅠ

그리고 마지막 오르막 400m는 뭔지 ㅠㅠ


9시 33분에 들어갔으니

6시 30분에 수영 시작이니...3시간 조금 넘은 듯 ㅠ

피니쉬라인 전체샷

Finish Line과 바꿈터가 멀었다

영은이랑 태리가 없어서..실망하며...

바꿈터에서 셀카로 마무리 하려던 중

두둥...전화했더니...피니쉬 라인이란다 ㅎ

반갑게 기다렸다 ㅎㅎ

태리와 함께

작년보다 많이 의젓해진 태리

작년엔 못걸었는데 ㅎ

자전거에 오르려는 태리

올해 첫 출전한 재일이와 함께

대회 마치고 서로의 경험을 얘기하는 것은 정말 기쁜일이다.

이번 대회는 같이 해준 친구들이 있어서 더욱 좋았다.







드디어 한스 도착

메달과 배번

3시간 3분 걸렸네

바이크가 기록은 제일 괜찮았고

수영은 예전보다는 늘었지만 조금더 노력이 필요

런닝은 포기한 것 치고는 그래도 반정도는 뛴 느낌...장경인대를 내년엔 꼭 극복하리라 ㅎ

집에 돌아와서 샤워하고 태리와 한컷


5월 BMO 풀마라톤 이후로 다친 장경인대가

2주마다 아이언맨 하프, 하프 마라톤, 이번 올림픽코스로 완전 최악의 상태였다

그런 장경인대로 인한 무릎 통증을 버티면서...

무릎 아픔의 고통 보다는 

걷고 있으면서 추월을 당하면서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ㅠ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마무리를 할 수 었었다는 것에 내 자신에게 상을 주고 싶다 ㅎ


내년에는 부상없이...모든 기록을 갈아치우고 싶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