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철인3종/★대회 출전 스또리

2016년 6월 12일 Ironman 70.3 Victoria

밤무대_브라이언 2016. 6. 12. 06:00

http://www.ironman.com/triathlon/events/americas/ironman-70.3/victoria.aspx#/axzz4Br0jUSXc


2016년 6월 12일 Ironman 70.3 Victoria


처음으로 삼종경기 하프에 출전합니다.

수영도 하나도 못하면서 마라톤만 할 수 있는 상태로

도전한지 3번째 시즌만에 하프에 도전합니다.


Swim 1.9km

Bike 90Km

Run 21Km

목표는 6시간 정도로 잡았는데

문제는 5월초에 BMO 풀마라톤 이후로 무릎부상으로 운동은 제대로 한 적도 없고

장경인대를 너무 무시해서...호되게 혼 나고 있습니다.

아마도 원인은 풀마라톤 하고 나서 바로 그 다음날 부터 다시 훈련을 한 것일 듯 ㅠ


10분정도만 뛰면 무조건 아파오는 무릎 바깥쪽 통증 ㅠㅠ

그래도 2주일전부터 자전거와 수영만 하면서 쉬다가 

1주일 전에는 우레탄 코스로 가서 뛰다가 걷다가 8km까지는 뛰었습니다.

아마 런닝에서는 뛰다가 걷다가 해야 할 듯 싶네요 ㅠ

또 모르죠...무릎이 마법을 부려줄지 ㅋ




돌아오는 터닝 점이 출발점에서 보이질 않아서 긴장감이 ㅠ



바이크 1 lap이라 너무 턴이 많아서 기록이 좋지 않을 듯..역시나 ㅠ

오르막이 너무 많았다 ㅠ

70키로 넘기고 나서 오르막이 너무 많아서 거의 죽을뻔


런닝 코스는 좋았다

트레일 코스라...흙이라 좋았고

그리고 그늘이 많아서 더위를 피하기에는 제격 


경기 전날 Bike Check in 하는 중

수영...일단 5개 보이니 500m 저기서 턴해서 다시 500m ..ㅠ

매번 수영이 제일 걱정 ㅠ

저게 있어야 내일 바꿈터에 들어 갈 수 있죠 

6시 출발이라

3시 20분에 기상해서 5시에 경기장 도착하자 마자

수영코스부터 둘러본다 ㅠ

날씨는 10도 정도로 춥지만

물은 생각보다는 차갑지 않고 미지근 ㅎ 다행이다

3000명이 롤링 스타트인데 ㅠ 몇 분대에 들어가야 하나 40~50분대에 갈 생각이었다...이때는 ㅋ

모두들 긴장 반 설렘반 

바꿈터는 상황


1273 내가 자전거 타야 할 곳

5시 30분

자전거 셋팅 마치고

마지막으로 화장실 갔다가

wet Suit 입어야죠 ㅎ

화장실 갔었는데 웻수트 입고 소변 마려워서 화장실 갔다가 스타트 늦을뻔 ㅠ

5시 50분

동시에 수영 출발선으로 이동합니다 

밀려밀려 50분 도착대에서 같이출발합니다..

중하위대일듯 





수영 마치고 나와서

생각보다 힘이 들지 않고 편안하게 했습니다.

기록도 좋을듯...1.9Km인데 1.5km 바다 수영보다 쉽게 한 느낌

매번 바다에서 하다가 호수니까

물살도 없고 큰대회라 출전자도 많아서

같이 수영할 수 있어서 긴장도 적었고(처음 할때는 다들 가버리고 혼자서 바다에 있는 무서움도 있었었는데 ㅠ)

사람이 너무 많아서 턴 할때 혼잡함이 있었음

수영할 때 앞뒤로 부딪히는 것이 많음....정말 수경은 꼭 챙기느라 ㅋㅋㅋ수경 벗겨지면 죽음이라는 


수영 피니시 라인은 거의 재앙 수준이었음....

자원봉사들이 손 잡아서 올라줘야 하는 시스템인데...

줄이 서있었음...입영은 잘 안되는데....서서 1분넘게 커컥..물 대박 먹음...


자전거 타고 초반에 천천히 타려 했는데

막상 시합에 가면 추월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하면서 달린다 ㅎㅎ

중간에 한번 기어 조작 실패로 넘어짐 ㅠㅠ

뒷 자전거에 깔릴뻔....뒷 사람에게 미안했음

희한한건...까진대 없음 ㅋㅋㅋ 정말 다행...

자주 넘어지니...이젠 넘어지는 기술도 생긴듯 ㅎㅎㅎ 

초반 40km 이내일듯...

이때 마라톤 느낌으로 물을 많이 먹어서

오줌 마려서 엄청 고생했네요

도저히 못참아...길오줌(?) 한번 했습니다 ㅠㅠ 급한데..왜 이리 나오진 않는지 ㅋㅋㅋ 끊을 수도 없고 ㅠ



사진사를 향해 주먹도 날려 봅니다 ㅎㅎ

내리막은 전공이지요 ㅎㅎ


바이크에서 런닝 넘어갈때 

바꿈터에서 또 화장실을 감

날이 조금 추워서 그런지..물을 너무 많이 먹었나 ㅋ

무릎이 좋지 않지만...미친듯이 해봅니다...

뭐...몇일 쩔룩이지요 ㅠㅠ


다들 준비를 많이 한듯

올림픽 코스는 수영만 대충하면 완주를 하겠는데

하프는 수영만의 문제는 아닌듯 

힘이 부치더군요 


피시니 라인....그냥 죽도록 뛰는 거죠 ㅋㅋ


이번대회 메달

2016 Ironman 70.3 Victoria





이젠 수영에서 너무 긴장말자....33분이라는 기록이 너무 이상할 정도로 잘 나왔음 ㅋ

무릎이 아파 수영 훈련에 집중해서 일까 ㅋㅋ


4번의 올림픽 코스때 자전거가 그리 힘들지 않아서

자전거 훈련을 소홀히 한 건 있는데 ㅎ

90km는 그냥 해서 자전거 탄다고 타는 것이 아닌듯 ...많은 걸 배웠습니다.

오르막 연습 많이 해야겠다

내리막 평지보다는 오르막에서 비참할 정도로 많은 추월을 당했습니다...ㅠ 훈련 또 훈련

자전거 오르막 연습은 정말 많이 해야겠고

남자들만의 고통이 몇일째 힘드네요 ㅋㅋ 원래 이런지 내가 이상한지는 모르겠음 ㅠ


런닝은 장경인대로 무릎이 아프지만...미친놈 처럼 그냥 어차피 아프면 걸어야 하니까...

어느 순간 부터는 100m 뛰는 것처럼 뛰고....아프면 걷자는 식으로 했더니...기록 대박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