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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유학생 강력 범죄 줄고 입국 거부 사례 늘어”

밤무대_브라이언 2012. 9. 27. 01:16

주 밴쿠버 총영사관 사건사고 예방 간담회 개최

한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는 눈에 띄게 줄어든 반면 입국 거부 사례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연호 주 밴쿠버 총영사는 25일 유학생 사건사고 예방 간담회 자리에서 “전년과 비교해 강도, 폭행 등 강력 범죄가 3분의 1 이하 수준으로 줄었으나, 입국 거부 사례는 크게 늘었다”고 밝히고 “한인 유학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사건사고 예방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 25일 유학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열린 유학생 사건사고 예방 간담회에서 최연호 총영사가 사건사고 유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

지난해 총영사관에 보고된 유학생 범죄 피해자는 총 13명이다. 이들 중 강도 사건 피해자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상해 피해자 2명, 사기 피해자 3명, 사망자 2명 순이었다. 반면 올해에는 강도 피해자가 2명, 사기 피해자와 교통사고 피해자가 각각 1명으로 집계됐다.

입국거부 사례는 지난해보다 늘었다. 올해 총영사관에 보고된 입국거부 사례는 총 23건으로 전년(11건)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1만 달러 이상 현금 소지를 신고하지 않아 압수되는 사례도 2건이 보고됐다.

이와 관련 이상훈 경찰영사는 “입국 심사 시 캐나다 법에 저촉되는 불필요한 체류계획을 이야기해 입국을 거부당하는 사례가 늘었다”며 “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학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해달라”고 말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