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국제영화제 용호상 ‘밍크코트’ 주목”
2012 밴쿠버국제영화제(VIFF)의 즐거움 중 하나는 대형 스크린으로 한국영화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선 눈에 띄는 작품은 변영주 감독의 ‘화차’(Helpless)다. 이선균, 김민희 주연의 이 영화는 올 3월 본국에서 개봉돼 평단 및 관객 모두로부터 호평을 끌어낸 바 있다. 화차는 28일 오전 10시 30분, 10월 2일 오후 6시 엠파이어 그랜빌 2에서 선보인다.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도 영화 애호가라면 놓치기 어려운 작품이다. 홍 감독은 전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강원도의 힘’을 통해 이른바 먹물들의 속물근성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 바 있다. ‘다른 나라에서’는 홍 감독의 열세 번째 작품으로 이자벨 위페르가 1인 3역을 맡으며 열연한다. 이밖에 유준상, 정유미, 문소리, 문성근 등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27일 정오, 10월 1일 밤 9시 15분에 엠파이어 그랜빌 4에서 상영된다.
최민식, 하정우가 출연하고 윤종빈 감독이 연출한 ‘범죄와의 전쟁’(Nameless Gangster: Rules of the time)도 충분히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영화 속으로 들어간 관객들은 마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의 분위기에 잠시 취할지도 모른다. 상영 시각은 9월 28일 오후 9시 30분, 10월 2일 오후 4시이다. 상영장소는 엠파이어 그랜빌 7.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밍크코트’(Jesus Hospital)는 용호상 수상을 노린다. 신아가, 이상철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10월 3일 오후 9시 30분 엠파이어 그랜빌 1, 같은 달 5일 오후 3시 30분 퍼시픽 시네마테크에서 관람할 수 있다.
상영작에 대한 보다 자세한 관람 정보는 인터넷 사이트(www.viff.org)를 참조할 것.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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