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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한인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은 트라이시티

밤무대_브라이언 2012. 10. 28. 08:30

2011년 인구조사 결과 1만명 이상 거주

 

2011년 캐나다 인구조사에서 자신의 신원은 한인(Korean)이라고 밝힌 이는 13만792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어 사용자라고 밝힌 14만2880명에 비해 다소 차이가 있는 수치다. 캐나다 한인 중 36%인 4만8975명은 BC주에 살고 있다.

이번 인구조사에서 한인의 특성을 보면 성비가 불균형하다. 캐나다 국내에서 신원을 한인이라고 밝힌 인구 중 남자는 6만4095명, 여자는 7만3835명으로 여자가 더 많다. BC주의 한인 인구도 성비 불균형이 그대로 반영된다. BC주 한인 중 남자는 2만2350명, 여자는 2만6625명으로 여자가 더 많다.
한편 이민자의 도심 집중 거주 현상도 한인에게 고스란히 반영되는 부분이다. BC주 한인 중 로워매인랜드 거주자는 4만5830명으로 BC주 한인 인구의 94%는 메트로 밴쿠버와 그 인근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BC주에서 한인이 살지 않는 지역을 찾기는 어렵다. 한국의 도(道)만한 크기로 BC주를 나눠보면 희소할 지언정 한인은 어디나 있다. 밴쿠버 아일랜드의 한인 인구는 1970명, 톰슨 오카나간은 735명, 쿠트니는 165명, 캐리부는 155명, 노스코스트는 25명, 네차코는 10명, BC북동부는 75명의 한인이 살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밴쿠버시(7825명)이다. 이어 ▲써리 7740명 ▲코퀴틀람(7330명) ▲버나비 7145명 ▲랭리(2430명) ▲포트무디 (1765명) ▲노스밴쿠버(1530명)▲ 포트코퀴틀람(1150명) ▲뉴웨스트민스터 1035명 순이다.

지역 면적으로 봤을 때 한인과 가장 자주 마주치는 지역은 코퀴틀람, 포트코퀴틀람, 포트무디를 합친 트라이시티다. 일대 한인 거주인구는 1만명을 넘어선다. 그 다음이 밴쿠버시내 다운타운 일대다.
메트로밴쿠버와 인접지역에서 한인 인구가 1000명이 안되는 곳은 ▲리치먼드 890명 ▲웨스트밴쿠버 880명 ▲메이플리지 710명 ▲델타 265명 ▲화이트록 195명 ▲피트미도우 180명 ▲트와슨 5명 순이다.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주는 온타리오주로 6만4080명(한인 인구의 46%)으로 집계됐다. 이어 BC주와 1만3885명이 거주하는 앨버타주(10%) 순이다.

캐나다 전국 주별로 보면 한인이 가장 적게 거주하는 주는 뉴펀들랜드주로 65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어 PEI주 135명, 노바스코샤주 815명, 새스캐처원주 1230명, 뉴 브런스윅주 1810명, 마니토바주 2790명, 퀘벡주 4085명 순으로 한인 인구가 늘어난다. 북극권인 유콘 준주에는 한인 30명, 노스웨스트 준주에는 한인 15명, 누나벗 준주에는 한인 5명이 살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