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철인3종/★대회 출전 스또리

2019년 6월 2일 Ironman 70.3 Victoria

밤무대_브라이언 2019. 6. 8. 04:54

2019년 6월 2일 일요일 6시 Start

Ironman 70.3 Victoria


BMO 마라톤 5월 5일 후 6월 2일 대회니

 마라톤 회복과 마지막주 테이퍼링있고 하면

3주도 안되는 준비기간이라

BMO마라톤 대회 35키로이후 무리 하지 않았습니다.


4번째 나가는 빅토리아 70.3 아이언맨

개인적으로는 마라톤도 철인도 하프코스가 딱 좋네요

풀은 너무 힘들고 부상 위험이 큰데

하프는 몸에 무리도 안 가고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합니다.





날씨는 지금까지 4번째 레이스 중에 제일 좋았습니다.

비온적도 있었고

대부분 나한테는 바이크 탈때 조금 쌀쌀했었다.

2019년 이번 대회는 수영하고 나와서 춥지 않고 괜찮았음

12도에서 수영시작했고

자전거때는 12~17도 정도이고

런닝때가 덥긴 했는데 20도 조금 넘은 듯 

빅토리아 대회는 그늘이 많아서 큰 문제 없었다


2년전부터는 수영 시작할때 4명씩 Start를 해서

첫번째 시작 선수보다 30분정도 늦게 시작합니다.

자리 싸움 하지 않는 장점은 있는데 거의 30분정도는 기다려서 출발하네요

수영 스타팅은 40~43분 사람들과 같이 했습니다.

작년에 40분 이내 선수들과 했는데

너무 추월만 당하는 것 같아서 수영하는 동안 기분이 좋지 않네요 ㅋ



빅토리아 가기전 목요일날 저녁때 점검합니다

혹시 문제 있으면 금요일날에는 완료 해야하니까요

아이언맨 대회는 참가비가 비싼만큼 에너지젤과 급수는 잘 해주는 대회라

제꺼 젤 3개와 바 2개정도 준비하고

아침에 커피 사먹기가 어려우니 그냥 레드불로 대체

BCAA는 수영전 1스푼 타서 먹고(주의 물 많이 먹으면 수영전 소변 마렵다 ㅠ)

자전거 타면서 1스푼 먹기위해 아침에준비

런닝할때는 괜찮을듯 싶어서 패스


마라톤과 달리 시작전 물을 너무 많이 먹으면 수영과 자전거때 소변을 볼때가 많아서

아침에 수분 조절 잘해야할것 같습니다.



대회전날 토요일 아침 8시

빅토리아로 가는 페리타러 트와센 터미널로 고고

9시 패리도 가능하다 ㅎ



기다리는 차가 많이 없어서 9시 패리 탔네요 ㅎ

오늘 여유가 있겠네요 ㅎ



페리 1시 40분정도 가야하니

이곳 저곳 둘러봅니다.





같은 대회 가는 차량이 꽤 보입니다.



먼저 나오는 숙소에 체크인 11시쯤 했는데

방이 있어서 방키 받고

Elk Beaver Lake 공원에 도착



태리와 영은이의 애정 행각에

태리가 남자애인데오 애교가 많아서 ㅋ

엄마한테 꽃만 있으면 주네요 ㅎ



Check in 부터 합니다.

번호표와 스티커와 티셔츠와 기록용 센서등 받아야지요



좋은 용품들을 많이 파네요

사고 싶지만 비싸서 그냥 패스 ㅠ



자전거 한번 타봐야 하는데

그냥 가지고 먼저 들어와서 타이어 바람 넣고

나가려 하니. 한번 가지고 들어온 바이크는 규칙상 가지고 못 나간다고 하네요ㅠ

이런 초보적인 실수를 하다니 ㅠ

어쨌든 불안은 하지만. 한바퀴 탄다고 뭐가 달라지지 않겠죠 ㅎ

그냥 불안감만 없어질뿐. 워낙 그 전대회에서 2번이나 타이어 펑크를 경험해서 ㅠ

웬지 불안하네요 ㅎ



아직 5시간이 더 남아서 그런지 자전거들이 많이 없네요 ㅎ

저 파란색 아치가

수영 피니시해서 들어오는 곳이고

런닝 출발하는 곳



멀리 보이는 검정색 아치가

바이크 출발하는 곳 

2천명이 같이 하니 역시 나갈때 시간 좀 걸리겠네요

수영하고 자전거 바꿀때 선수들은 2분안에 하던데 ㅎ

저야 아마추어니 5분안에만 해도 다행 ㅎ




이젠 제일 편해져 버린 수영

기록은 제일 좋지 않지만 제일 힘이 들지 않으니까요 ㅎ



Swim Start 



전날 연습하는 분들이 있네요

아마 보통 처음 출전하시는 분들이 많이들 저러시는 듯 ㅎ

저 노란색 Buoy 8개 돌고 200m 더 가서 돌아오는 ㅎ

뭐 작년하고 똑같겠죠 ㅎ



프로선수들이 코스에 대해서 얘기하네요 ㅎ



어쨌든 자전거는 맡겼고

오늘 잠 푹 잘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ㅎ

근처에 스타벅스에 들려서 스트로베리 프라프치노

태리가 처음 먹어보곤 맞있다고 하네요 ㅎ

내일 아침에 대회전 먹을 크르와상 하나도 ㅎ



근처 몰에서 쉬다가

빅토리아 모모스시에 갔는데

저녁에 장사를 안한다는 ㅠㅠ



숙소로 돌아와서 짐정리 하고

쉬다가 저녁먹으러 갑니다.

5시에는 먹어야지 내일 3시15분 일어나서 뭐라도 먹을수 있겠지요



작년처럼 숙소에서 차로 5분거리의

Censai Roll에서 5시에 저녁 먹습니다.

맛은 괜찮은데. 양이 적어서요 ㅠ

빅토리아도 나름 관광지라 밴쿠버 보단 조금 비싼 느낌

밴쿠버 스시집 만한 곳은 역시 없지요




아침에 3시 15분에 기상해서 

이 닦고 렌즈끼고 짐 실고 바로 출발

3시 40분쯤 도착해서

바로 앞에 주차했네요. 나보다 먼저 온 사람들도 있었다는

차에서 크루와상 하나와 초콜릿 과자와 사과 하나 먹고

4시30분에 바꿈터 오픈해서 들어 왔습니다.



Body Marking하고

짐 바로 풀고 주변 탐색을 합니다.

일단 익숙해져야지 실수가 없기에

4번째 출전이라 긴장은 많이 안되는데

그래도 오픈워터 수영은 살짝 불안은 하죠 



5시경

아직 많이들 오진 않아서 한산합니다.

잠 깨기 위해 커피대신 레드불을 한캔 먹으면서 주변 탐색합니다.



다시 확인합니다.

나가는데만 1분은 걸리겠네요

수영에서 자전거 바꿀때 5분이내로 해보자 ㅋ



수영에서 힘을 덜 빼야지 나머지가 잘 됩니다.

항상 느끼지만 왜 이렇게 먼지 ㅋ

그래도 하프니까 1.9키로라 다행이다 생각합니다.

작년 휘슬러 풀코스 생각하면 저걸 두바퀴해야하니 ㅠ



5시 30분

BCAA 먹었고 레드불 하나 먹었더니 정신 확 들었고

바나나 하나 먹어서 배도 든든해졌고

옷 갈아입고 챙기는 순서 상상해서 몇번 해봅니다.



웻수트 입고 수영하러 고고

2번이나 화장실 갔는데

살짝 또 가고 싶은 ㅠ

줄이 길어서 안되고

수영하면서 해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상상도 해보네요 ㅎ



순서 기다리면서 출발하느라 30분 정도 늦게 출발했지만

어쨌든 살아서 나왔네요 ㅎㅎ

4명씩 5초간격인듯. 출발하니 수영때 자리 싸움이 없어 나은듯



4번째라 카메라를 위치를 다 알지요 ㅋ



자전거 코스중 시작하자마자인듯

BCAA만 남아 있는 것 보니

시작하자 마자라 상태는 쌩쌩하네요 ㅎ

이번대회는 쌀쌀하지 않아서 팔 토시는 안했고

그냥 경기복에 사이클복 입고 출발했습니다.



45~50키로쯤 시드니 지날때

아직까진 쌩쌩할때네요 ㅎ

카메라 있는 위치 잘 찾았지요 ㅎ



1키로 지점

자전거는 원하는 기록은 안나온듯 하지만

작년보다 빠른게 나온 것 같고

런닝에 집중할때. 하프때 아픈적은 없기에

초반 페이스는 높게 갑니다. 키로당 5분 20초대

하프만 뛰면 끝입니다. 목표는 2시간 이내

총 2바퀴중에 첫번째 바퀴

나름 Run이 주종목이기에 추월을 많이 해야합니다.

200명이상 추월을 목표로 열심히 달립니다.




2~3키로쯤

앞 지퍼가 내려지지 않은 것을 보니

첫번째 바퀴인듯 

아직은 키로당 5분 20초대로 괜찮게 달립니다.

몸이 잘 따라와줘서 다행입니다.



첫번째바퀴 마지막. 9Km지점

계속 꾸준히 추월합니다.

평균이상 랭킹에 들어가려면

하프 2시간이내로 목표 설정하고 뜁니다.


7키로 오르막 후에 내리막에서 

고질적인 무릎(장경인대)에 이상신호가 옵니다.

내리막에서 위험해서 페이스 낮춥니다. 키로당 6분

그래도 2시간안에 들어가야 하니 걱정입니다.

조금만 더 가면 

영은이랑 태리 있겠지요 ㅎ

만나서 힘을 받아서 마지막 10키로 해야겠습니다.

 



한바퀴 돌고 내 사랑들 만났습니다.

바쁘게 안부 묻고 사진찍고 힘을내서 다시 출발

1시간 뒤에 보자 ㅎㅎ

10키로후 5분 40초대로 올립니다.

하지만 1키로이상 유지 어렵습니다.

페이스 괜찮은 37세 여자분을 따라 갑니다.

3~4키로 따라 부터서 그나마 5분 50초대 유지합니다.


14키로 넘어서 놓쳤습니다.

키로당 6분대로 처집니다.

2시간이내 도착은 이미 물건너 갔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ㅎㅎ

물과 음식 먹을때 빼곤 절대 걷지는 않습니다.

페이스 놓치면 더 힘들어 지니까요



마지막 20키로 지점.

이젠 1키로도 남지 않았습니다.

무릎 신경쓰느라 힘이 남아 있었네요

페이스 5분안으로 땡깁니다.

마지막 몇백미터 님기고 전력질주 해봅니다.

힘이 없으니 4분 30초정도인듯



마지막 바퀴 영은이만 보고 곧 보자고 한뒤

피니쉬 라인까지 스퍼트 합니다.

앞에 남자 한명 저 사람만 잡자 ㅎㅎ



골인 20미터 전

이 사람은 잡아야겠다

리얼하게 나왔네요

이 사진만 보면 1등 하는 줄 ㅎ



잡았습니다 ㅎ

우승한 듯한 느낌 ㅎ



끝났다 ㅎ







끝나고 태리랑 한컷





Finisher 메달과 모자 받고 음식 픽업해서

페리 타러 가야지요 ㅎ



바로 먹기 그래서

페리 기다리는 동안 먹습니다.

아직 속이 안정되진 않아 많이 들어가진 않지만 일단 억지고 먹습니다.

이번에는 파스타 셀러드까지 있네요 ㅎ

예전엔 피자랑 과일과 칩만 있었는데 



번호표와 완주 메달



3시 페리를 타고 집에 5시쯤 와서 씻고 정리하고

만리장성 가서 저녁은 기름지게 먹습니다.

짜장면 먹고 밥 한그릇까지 말아서 먹었네요 ㅎ


목표는

수영 42분

바이크 3시간 10분

런닝 2시간

바꿈터 8분이내 해서

6시간 이내를 목표했지만 ㅠ

2019년 최종 성적은 6시간 19분


2000명 출전했는데 890등이면 일단 50%안에 들었으니 최소 목적은 달성했네요


더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꼭 6시간 안으로는 해봐야겠습니다.


이번에는 6월에 스코시아 하프는 안하기로

그러니 9월 Eastside 10K로 안하는 걸로


다음대회는 9월 2일 Vancouver Triathlon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