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철인3종/★대회 출전 스또리

2017년6월25일 Scotiabank Vancouver Half Marathon

밤무대_브라이언 2017. 6. 29. 04:03


2017년 6월 25일 일요일 7시 30분


5월 BMO Full 마라톤 이후로 왼쪽 무릎과 종아리 부분 통증으로 고생중이라

런닝 훈련은 거의 없이

수영과 자전거 훈련만 하느라

그냥 무릎만 아프지 마라 라는 마음으로 출전하는 대회


매년 그랬지만...날씨 대박으로 더운날 ㅠㅠ 30도 ㅠ 바람없고

그나마 아침이라 괜찮은데...

완전 땡볕에서...캐나다는 햇볕이 더 강렬해서...

얼굴에 선크림으로 잔뜩 바르고 팔도...

어깨를 위해서 민소매보다는 반팔티 입고 출전함




태리의 전날 응원을 받으며

뭐라고 쓴것인지 확인은 안되지만 ㅎ

귀여운 응원을 받으며 내일 즐겁게 대회 출전하려 합니다.





King Edward 역으로 6시 30분까지 가서 

주차하고 25번 버스타고 UBC로 가야해서

집에서 5시 50분전에는 출발해야 하는데

조금 늦었네요 ㅠㅠ

그래도 가기전 사진은 한컷 ㅎ



하프 지점인듯 

조마조마 하면서 맨뒤에서 출발했습니다.

초반 페이스를 정말 완전히 줄이고 줄여서

거의 6분 페이스로 달렸고

급수대 3번을 지나면서도 1분정도

무릎에 부담을 줄여주려 걸었습니다.

저때까지도 아프지 않으니...다행인듯



버라드 브릿지 넘은 사진

버라드 브릿지 오르막에서도 걷지 않고 무난하게

처음 천천히 뛰었으니...힘은 들지 않으나

더워서 그런지 몸이 무겁긴 하네요

그리고 13키로 넘은 지점부터는 오른쪽 종아리에 쥐가 올려고 했네요 ㅠ

아마 훈련 부족인듯 ㅎ 인정해야죠

무릎 아픈것이 걱정되서 빅토리아 아이언맨 이후로 5키로 이상 뛴적이 없으니까요 ㅠ

그래서 조심조심....너무 뒤에서 뛰어서 그런지

한명 한명 추월하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민하가 찍어준 사진

갑자기 경찰이 핸드폰을 꺼내길래...약간 쫄았음 ㅎ

그래도 민하인걸 빨리 알고

어이 없는 포즈를 취해줌 ㅎㅎ


고맙다 민하야


수고해 민하



빨리 끝내고 집에가고픈 뒷 모습 



마지막 1키로 남기고 쥐날까봐 조심스러운 막판 스퍼트



저 빨간 아저씨...막판 스퍼트 장난 아님 ㅎ

그래도 내가 기록은 좋지 않을까 싶음 ㅎ

내가 5분이나 늦게 출발했으니까 ㅎ



마지막까지 힘 내봅니다



모든이들의 피니시 라인 공식 포즈 

만세 ㅎ



포토존에서 포즈도 잡아보고



피니시 라인 풀샷




완주하고 나서는 항상 기분은 좋습니다 ㅎ

메달 하나 추가 했구요



태리 집에서 아빠 완주메달 걸고



샤워하고 공원에 가서 점심을 먹고 다음대회를 준비하렵니다.


이번대회 기록은 좋지 않지만 

기대도 하지도 않았는데 2시간 안에 들어갔다라는 

무릎이 거의 다 나았다는 좋은 소식

일단 뛰고 나서 아프지 않은것은 좋네요


올해 휘슬러 아이언맨 대회 나가려 했는데

대회 비용도+숙박비로 만만치 않아서

내년을 기약하며

9월초 Vancouver Triathlon에 집중해서 좋은 기록으로 완주 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