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철인3종/★대회 출전 스또리

2018년 5월 6일 BMO Vancouver Marathon

밤무대_브라이언 2018. 5. 19. 04:04

2018년 5월 6일 일요일 8시 30분

2018 BMO Vancouver Marathon

매년 참석하는 마라톤 대회

철인에 집중하는 관계로

1년에 풀마라톤과 하프는 한번 하는데 매년 BMO대회를 참석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5년넘게 운동을 해오면서

나름 제일 컨디션이 좋았고

제대로 테이퍼링 했다고 생각한 대회입니다.


6주전에 기존운동보다 키로수를 끌어 올렸고

4주전에 하프 했고

3주전에 30키로 했고

2주전에 하프 했고

1주전 8키로

마지막주는 아래처럼 훈련했습니다.


월요일 

런닝머신 대회페이스 30분

화요일 

런닝머신 대회페이스보다 빠르게 15분+사이클 20분

수요일 

도로 대회페이스보다 빠르게 5키로 + 사이클 10분

목요일 

휴식

금요일 

도로 대회페이스보다 빠르게 5키로+사이클 10분

토요일 

런닝머신으로 조깅 15분


대회 1주일전부터 5키로 이내로 대회 페이스보다 스피디하게 

짧고 고강도로 훈련했습니다.




네 코스 지도네요



블랙으로 색 맞추고 오렌지로 포인트 주고



내일 이렇게 뛰어야죠 



Scott Road 역에서 15분이나 늦게 셔틀버스가 왔답니다.

많이 늦진 않았으니 그래도 주변을 탐색해봅니다.




1시간 전인데 벌써 몸푸는 분들이 있네요 ㅎ



출발선에서 한컷



매번 대회마다 비닐 입으신 분들 볼수 있지요 ㅎ

비도 오지 않고 많이 춥지도 않은데요 ㅎ

추위 많이 타시나봐요 ㅎ





2049 번호



이제 준비도 다 됐고 30분도 안 남았으니

짐 맡기러 가야겠네요 ㅎ





짐맡기기전에 한컷 

짐 맡기고 나서 바지 주머니에 자동차 키가 있어서 ㅠㅠ

다시 돌아가서 짐 찾아서 집어 넣었다는 ㅋㅋ


20분전에 몸 풀고 스트레칭하고 물 먹고

화장실도 마지막으로 가고 출발 ㅎ



아마 UBC에서 인듯

10키로정도

4시간 페이스 메이커를 앞에 두고 달립니다.



아직까지도 표정은 좋습니다.

하프지나고 25키로 지점인듯

4시간 페이스 버니를 추월해서 페이스를 올렸습니다.



버라드 브릿지 넘기 전인듯

28키로 키칠라노인듯 

약간 힘이 들지만 견딜만한 



마지막 오르막인 버라드 브릿지 걷지 않고 

키로당 6분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잘 넘었다

힘은 들었지만 아직은 뛸만하다

30키로쯤



33키로쯤 잉글리시 베이 화장실 있는 곳 지나는중

걸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별 생각이 다 나는 시간

닥치고 뛰자 ㅎ

아직 페이스는 키로당 5분40초이내

4시간 가능하다

아직도 4시간 페이스 버니보다 앞서 있었다



걷기 시작한 시점인듯

엄지는 들었지만

몸은 말을 듣지 않았다

second beach 수영장을 지나고

4시간 페이스버니에게 35키로에서 잡히고 

어떻게든 따라 가려했지만 36키로 지점에서 

옆에서 6키로 남았다는 얘기에 걸었다 ㅠ

무릎과 장경인대도 아프지 않았는데

그냥 힘들어서 걸었다는 것이 조금 내 자신에게 실망스러웠다 ㅠ



뛰고 걷고 반복하면서 마지막 6키로를 뜁니다.

스탠리 파크

38키로지점인듯

이미 언더 4는 어렵고

빨리 가서 쉬고 싶다는 생각뿐

무릎은 안아픈데 왜 못뛰겠는지 모르겠다 ㅠ


결승선 전

태리랑 영은이 못봄 ㅠ


어데 있는거야?



도착 ㅎ

휴 



영은이가 찍어준 사진 ㅎ



태리의 응원 1



태리의 응원 2



칩 먹고 있는 태리



기분은 좋습니다.

처음으로 뛰고 나서 무릎이 안 아팠다는 ㅎ

몸관리는 잘했는데

뭔가 마지막 6키로에 대한 반성이 필요합니다



우리 귀요미 태리와 함께



태리 메달 걸고 한컷



근육 땡기는 것 빼고는 멀쩡하지만

그래도 다음 대회를 위해서 몸은 풀고 집에 가야겠지요



서있기 힘들어서 

앉아서 맥도날드 커피 기다리는 중

카페인이 필요해 ㅎ



배번 2049



2018년 BMO finisher medal 완주 메달



35키로 넘어가서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

계속 페이스 유지 했으면 4시간 이내에 들어왔을것인데

훈련량이 부족했던 것일듯

그래도 얻은 것은 무릎통증에서 탈출했다는 것

작년엔 20키로에서 아팠고 그전에도 보통 25~30사이에서 통증으로 뛰질 못했었는데

몸 관리를 잘했다는 것은 얻은 점이다



대회 마지막 1주일은 고강도 훈련하면서 훈련량은 평소 50%이내로 하고

절대 무리하지 말것

다음 대회는 6월 3일 빅토리아 아이언맨 하프

자전거에 집중해야한다.

수영은 40분이내로

자전거를 3시간 10분이내로 들어오자

하프마라톤은 2시간 

그럼 목표 6시간 안으로 들어 올수 있다.

그래야 휘슬러 풀 아이언맨 13시간이내로 도전도 해볼수 있다

화이팅 하자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