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철인3종/★대회 출전 스또리

2013 The Vancouver SunRun 출전기

밤무대_브라이언 2013. 4. 21. 21:00

2013년 4월 21일 일요일

 The Vancouver Sunrun

매번 그냥 조깅하고 짐에서 운동만 했지

시합을 나가는건 중학교 2학년대 육상을 그만두고 나서 처음이네요

오랜만에 느끼는 감정...나쁘지만은 않네요

10키로만 하는 것이지만 나름 긴장은 됩니다.

 

사전에 2번정도 코스 답사차원에서 뛰어 보긴 했는데

시간을 재면서 뛰는건 몇십년 만이라....1시간 안에는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출전합니다.

 

2013 보스톤 마라톤 테러 직후라 조금 우려도 있었지만

애도하는 차원에서 묵념도 하고 출발을 했었습니다.

 

 

http://www.vancouversun.com/2013sunrun/index.html

 

 

팩키지 Pick Up하고 나서

뭔가 협찬사가 많긴 해서 좋긴한데 저렴하지만은 않아요

기부하는 형태이기에 ㅎㅎ

 

 집에와서 배번 들고 한컷

 25686

저 Bib number가 중요합니다.(인식표)

절대로 훼손 시키면 안돼요

기록이 측정이 안된답니다.

 

 

그나마 집에서 5분 거리에 있어서 여유를 부리면서 나왔는데

사람들이 벌써 많이 있네요

준비 운동 및 스트레칭 철저히 하세요

추울까봐 Arm Warmer했는데...안해도 될뻔 했네요 ㅎ..장갑은 굳 초이스 ㅎ

 

대회에서 찍어준 사진

원본을 받을려면 비싸서 캡쳐 ㅠ

Finish Line 근처입니다.

 

 헉 이마 확 까졌네요 ㅠㅠ

많은 사람을 비집고 나오다 보니 끝에 살짝 걸렸어요 ㅠ

 

10키로라 평소 운동하는 것처럼 했는데

시합이라 긴장 되고

사람들하고 같이 뛰니까 좋습니다.

 

BC Place에서 행사를 하고 Refreshments를 주고 있었습니다.

베이글, 바나나, 오렌지, 음료수 등등

약간 혼잡하긴 했습니다.

저것 챙기려고 그냥 오시는 분들도 있는 듯 ㅎ

 

 

결과 52분 17초...

앞에 너무 못뛰는 사람들이 많아서 ㅠㅠ

길이 좁다기 보다는 참가자가 워낙 많아서 피해서 뛰는 것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밴쿠버 썬런은 아마 앞쪽에서 뛰는 것이 더 좋아 보입니다...단거리기도 하니 ㅎ

나름 만족했지만 50분 이내 기록도 충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중학교 육상 선수시절 이후로

20여년 만에

느껴보는 시합하는 느낌

정말 좋았습니다.

여기서 본 6월에 하는 ScotiaBank Half를 도전해 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