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철인3종/★대회 출전 스또리

밴쿠버 마라톤 2013 Boundary Bay Marathon in Delta

밤무대_브라이언 2013. 11. 3. 12:39

2013 Boundary Bay Marathon

2번째 풀마리톤 도전입니다.

Full Marathon

42. 196Km & 26.2M

일시 : 11월3일 오전8시30분

장소 Delta Surrey Vancouver

RunningRoom에서 주최하고 Mcdonald에서 협찬한듯

500여명 정도 참가

풀마라톤은 200명정도

날씨: 영상3도~8도

도로가 아니라 트레일(흙) 구간이었습니다.

21키로에서 돌아오는 코스였습니다.

정말 평탄한 코스...오르막 내리막 없음....그래서 그런지 너무 재미는 없는 코스랍니다..

하지만 이런 코스가 기록 내기는 좋은 코스입니다.

밴쿠버에서 마지막 보스톤 마라톤 기록을 인정해주는 대회입니다.

 

11월 2일 토요일

팩키지 픽업하러 러닝룸에 왔습니다.

소규모 대회이다보니 expo는 하지 않고 주최사인 런닝룸에서 픽업하네요

비바람이 너무 많이 오는 호우주위보 상황에 왔습니다.

내일 춥더라도 비가 오질 않길 바라며.....

도로가 아니라 흙길이니..비가 오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전 개인적으로 운동화 더러워지는거 정말 싫어하거든요 ㅎㅎㅎ

 

내일 입고 뛱 복장들 정리해서 한컷 찍습니다.

번호는 일단 좋습니다.2848 이판사판으로 뛰라는 건가 봐요

신발은 무릎에 무리를 오더라도 가벼운 Nike Freerun+5.0

모자는 필수...당연히 반바지죠...

춥더라도 민소매로 뛸 예정이죠...영하가 아닌 이상 ㅎㅎ 민소매....

비가 오더라도 선글라스도 필수...경기 마지막쯤에는 선글라스가 있어야지 간지나더군요 ㅎㅎ

장갑은 당연히 15도 이하면 장갑을 끼고 뛰는게 전 좋습니다...워낙 발과 손에 땀이 나지 않아서..

양말은 큰 상관없습니다...운이 좋게도 러너스 니플(젖꼭지)와 물집은 없는 편이라...바세린은 바르지 않습니다.

내일 나의 Fuel....연료죠 ㅎㅎ

근대 저게 가루라는걸 왜 알려주지 않았는지....출발전 10분전에 먹고 깜놀 ㅎㅎ

타이레놀은 콜드뿐인데...먹어야 되나...엄청 고민됩니다.

내일 무릎이 아플껀 당연한일인데.....ㅜㅜ

 

아침에 5시30분에 기상해서

커피한잔 먹고....(먹어도 괜찮다고 하네요...당연히 충분한 수분을 추가로 먹어야죠)

맘모스빵 3분의1, 우유 한잔, 씨리얼, 호두, 아몬드, 요거트를 먹고...베이글을 더 먹을려다가 지난번에는 너무 배가 불러서 기분이 그랬던 기억이 있어서...참았습니다..(나중에 배고팠어요 30키로지점에서ㅠㅠ)

물은 충분히 많은 양을 먹었습니다.(소변색으로 구분하는 것 아시잖아요 ㅎㅎ)

왼쪽 무릎 바깥쪽이 매번 문제죠 ㅠㅠ

장경인대염, 장경인대 증후군 ㅠㅠ 맞습니다.

지난 써리 마라톤에서도 이것 때문에 고생했는데.....이번에도 LSD연습을 한번도 못했습니다.

2주전 10키로 뛴게 전부죠 ㅠㅠ 불안한 마음에 테이핑도 하고 파스도 잔뜩 바르고 떠납니다...

무릎아...견뎌줘 ㅎㅎ

길을 헤메다가 늦게 도착했네요

8시30분 출발인데 8시10분에 도착...

빨리 화장실과 몸도 풀어야 하고 스트레칭도....사진도..바쁘다 바뻐.

우리 달림이들이 몸을 풀고 있네요

젊은 사람들 보단 연세 있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정말 흙길을 뛰네요 허걱

길이 협소하고 옆에 바닷가라..바닷 바람이 ㅠㅠ

그래도 날씨가 좋아서 다행...해가 있어서 생각보다 민소매로서 뛰기엔 무리가 없었어요

맥도날드가 협찬이라....맥도날드 아저씨랑 MC분이 에어로빅으로 몸을 풀어줍니다.

바쁜 와중에도 셀카도 한장 찍고...

차에 핸드폰 가져다 놓기전 마지막 사진이네요..

이번대회도 늦어서 몸을 제대로 풀지 못한점이 아쉽네요  

완주 메달과 함께 집에 와서 한컷 찍어봅니다.

풀마라톤 시작하고 나서 와이프랑 같이 가자고 하기가 쫌 그래요...

4시간이나 기다려야 하니 ㅠㅠ

서브 3이 되고 나선 그나마 데리고 다녀볼까 하는 생각중입니다.

정말 타이레놀의 효능에 깜놀하며 ㅎㅎ

무릎통증이 20분만에 없어지네요.....역시 약을 먹는 이유는 있군요 ㅎㅎ

 

이번대회로 이것저것 느끼고 배운점

 

장경인대 때문에 고생하면 최소 4주이상의 재활이 필요한듯...그후에 제대로된 훈련이 되는듯( 전 2주 쉬고 괜찮아서 했는데...무리가 있어서 이번 시합에 또 아팠네요 ㅠㅠ)

1~2주면 괜찮았지만...처음에는 무조건 쉬고....통증이 사라지면 주변 근육 키워주고...스트레칭을 하고...얼음찜질을 하며 1~2주하고

나서 운동량을 서서히 늘리는 것이 좋은 방법 같음(이때는 반드시 격일로 운동이 좋아보임)

9월29일 풀마라톤하고 11월3일 풀마라톤이니....준비가 부족하기도 했습니다....

저 같이 꾸준하게 운동하는 경우에도 풀마라톤은 일단 최소한 4주정도의 준비기간이 필요한듯

3주째에...LSD(장거리달리기...본인 이븐페이스보다 키로당 20초정도느리게)는 반드시 해야 함..최소 하프..보통 30키로정도(이번엔 장경인대로 인해서 못해서 ㅠㅠ 너무 아쉬움)

타이레놀 같은 진통제가 통증에는 효력이 있다...시합전날 먹고자고 대회도중에 먹는것도 도움이 된다

테이퍼링과 카르보로딩(7~4일전 단백질위주, 마지막3일은 탄수화물위주) 은 반드시 1주일 전에는 하자

카르보로딩 잘 모르면...평소대로 먹고 간식으로 중간중간에 빵이나 떡을 먹자...우린 엘리트선수가 아니니 ㅎㅎ

경기 시작 1시간 전에는 도착해서 몸을 풀자(간단 스트레칭+조깅5~10분+스트레칭+미디움 템포런 3회+마지막 음식 및 수분섭취+화장실+15분전에는 출발선대기)

 

현재로는 다음 대회는 2014년 5월 BMO 풀마라톤인데...이미 등록은 한 상태고...

대체운동으로 수영을 하면서 트라이에슬론 준비도 슬슬 시작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