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철인3종/★대회 출전 스또리

2015년 7월 5일 Subaru Vancouver Triathlon

밤무대_브라이언 2015. 7. 5. 07:30

http://www.ironman.com/triathlon/events/americas/multisports/vancouver-triathlon.aspx#axzz3fKGjfcbh


2015 Subaru Vancouver Triathlon


2015년 7월 5일 일요일 7시 30분

장소는 Locarno Beach Vancouver


작년에 처음으로 출전했던 삼종경기...2번째로 출전하니 나름 편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긴장은 됩니다.

작년이랑 조금 변경된 사항도 있고

Half 코스가 없어졌네요

2016년쯤엔 Half코스 한번 도전 할려 했는데..다른 대회를 찾아봐야겠습니다.



Swim Course Map

이번엔 그래도 Buoy가 몇개 있어서 조금 다행입니다.

350넘게 있는 것 하나만 보고 해야해서 불편했거든요

그래도 제 바램은 유도선이 있었으면 하는 

어쨌든 750M 2 Laps입니다.


Bike Course Map

19Km 2 Laps

Transit장소만 조금 변경되고 코스는 거의 같네요

BMO 마라톤이던 Scotia Half 마라톤 하던곳이니 익숙해서 좋습니다.

Run Course Map

5Km 2 Laps

지난번이랑 코스가 변경됐는데

흙에서 뛰는거라 무릎등 관절에 무리가 없어서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체크인하러 가기전

바이크를 반드시 하루전에 두고 와야 하기에 일찍 집에서 나서서 12시에 도착

간단한 설명 듣습니다.

삼종경기 출전하는 사람들과

항상 저 release Form을 적을때는 기분이 쌔~~~합니다.

잘못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ㅠ

Release Form과 Medical information Form에 사인완료

번호표 등의 Package 픽업합니다. 

바이크 맡기고 나오는 길에 산 수경 습기제거제...대회날 정말 효과를 보기를 바라며 ㅎㅎ

8달러에 구매했습니다.

여기가 수영마치고 바꿈터로 가는 라인 같아 보입니다.

Finish Line인데

모래네요 ㅠㅠ 컥...

마지막은 전력 스퍼트 해줘야 제맛인데...조심해야겠습니다.

괜히 넘어질수도 있겠다는 ㅠ

시간이 애매해서 간단하게 타이손에서 Pho를 먹고 저녁으로는 탄수화물 위주로 5시전에 먹고 일찍 자려합니다.

저 팔찌가 있어야지 바꿈터에 들어갈수 있지요..

기념 티셔츠입고 한컷

내일 쓸 연장들 ㅎㅎ

여기서 부터 웬지 불안합니다 ㅠ

대회 3시간전인 아침 4시 30분 기상해서 샤워하고 커피먹고 정신 차리고

영은이가 준비해준 에그 샌드위치 랑 사과 먹고 

물 미친듯이 먹고 나가기 전입니다.

이것저것 바리바리 챙겨서 하나로 완료

GoGo

이번엔 주차장을 배정해줘서 좋습니다.

작년엔 멀리 차를 세우고 와서 많이 불편했는데 말이죠 ㅎㅎ

차를 떠나기전 셀카로 작렬해주시고 ㅎㅎ

뭔가 계속 불안합니다 

어제 조류때문에 늦게 Buoy수영 코스를 보지 못했는데

휴...수영이 매번 문제죠 ㅠㅠ

그래도 이젠 2년차 수영을 했으니...작년보다는 좋을 기록을 내어 보기로 다짐해 봅니다.

100M마다 부표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눈이 좋지 않은 저한테는 그나마 다행이죠.


수영코스를 향해서도 셀카 작렬한번 더 해주시고

다들 Body Mark를 마쳤네요...

저도 빨리 해야겠어요

왼쪽 다리에 다들 나이를 써서

Age Category Rank도 중요하니까요

러닝이나 바이크할때 저 나이 넘버 보면 정말 ㅋㅋ

60대나 50대 분들한테 추월 당하면 ㅠㅠ 정말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뿐입니다 ㅎ

예전보다 바꿈터가 가까워져서 좋긴 한데

장소가 비좁아졌고

바닥이 잔디면 좋은데 완전 흙바닥 ㅠㅠ

이건도 대회의 한 묘미 아니겠습니까???

고통을 즐기는 삼종경기니까요 ㅎ

251번 제 바이크 앞에 자리를 잡아 봅니다..

그런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젠장

신발장에 사이클 신발과 냉장고에 사이클 물통을 고이 모셔두고 왔네요 ㅠㅠ

뭐...이겨 내야겠죠 ㅠㅠ 

런닝화 신고 바이크는 타고...발 씻으려고 준비한 물통으로 사이클 물통 대체합니다.

임기응변 ㅎㅎ

이번 사이클은 Half코스가 없는 관계로 급수대가 없거든요 ㅠ


정신 수습하고

Wet Suit입고 몸을 풀어야겠습니다.

그런데 또 하나의 장벽이...

몇분 수영하고 났는데...배가 아퐈 ㅠㅠㅠㅠ

고민해 봅니다...그냥 참고 해볼까?...아님 빨리 다녀올까??

첫 Wave가 7시 30분....내 Wave Time은 7시 33분

지금 현재 7시 25분...

나중에 어차피 가야하니...일단 빨리 처리하고 오기로...

왜이리 화장실은 멀리 있는지 ㅠ..제빨리 수트 내리고 퐉~~~30초내로 해결하고 주섬주섬 입습니다.

다시 출발선으로 왔는데 7시 30분 다행...첫 wave time선수들 출발하고 있더군요

진행요원한테...웨수트 지퍼 내려달라고 부탁하는데

이분이 왜 이리 잘 못하시는지 ㅠㅠㅠ 버벅대시는데

나도 짜증은 낼수 없고 ..연세도 있으신 어르신 백인분이라 ㅠ

7시 32분...30초전 출발선으로 향합니다 ㅎ

다행으로 33분에 맞춰서 출발했네요 ㅎ

보통 바다 수영에 대한 두려움이 아직도 있기에 ㅜ..근대 이번엔 긴장할 틈도 없었네요 ㅋㅋㅋㅋㅋ  


1.5Km 수영 마치고 나오는 장면

뭐..정신없죠 ㅋㅋ

그냥 땅 밟은게 고마운 

에고...지못미 사진 ㅠ

지퍼가 잘 내려가지 않아서 짜증난 표정

날씨가 흐려서 좋긴 했는데

근방에서 산불이 너무 많이 나서 연기가 쌓인 영향이 크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렇게 뿌옇답니다.

바꿈터에서 물이 모잘라서 

발도 제대로 씻지 못하고 런닝화 신고 자전거에 올라탑니다.

그래도 나중에 내릴때 자빠링은 없겠구나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아마 기록 1~2분 밀리겠죠

바이크는 거의 연습 없어서

오로지 마라톤 체력으로 대체해서 합니다 

바이크 출발 직후

2~3분뒤 첫번째 오르막

아직까지는 수영 마치고 편하게 숨 쉬는 것이 좋은 시기입니다 ㅎ

벌써 10명정도 추월에 나섭니다.

수영에서 밀린 순위를 끌어 올려야 하니까요 

벌써 돌아가는 선수들도 있고

부럽네요 ㅎㅎ

작년에 첫 출전이라

바이크를 어느정도 타야하는지 몰라서 

러닝에 체력안배를 위해서 못했는데

올해는 그래도 작년보다는 열심히 탔는데

더 했어야 했습니다.

어차피 러닝에서는 힘든건 비슷한듯 ㅎㅎ

러닝 시작합니다.

댄싱을 중간에 해줘서 허벅지랑 사타구니에 근육 뭉치는걸 막아보자 했는데

근전환 연습을 많이 못해서.... 약간 초반에 버벅됐네요 ㅠ

그래도 달려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50분이내로는 들어 와야죠


Finish Line 마지막 스퍼트

모래바닥이라...역시 ㅠㅠ

멋진 라스트 스퍼트는 안되고...그냥 힘드네요 

60대 어르신에게 참패 ㅠㅠ

저 어르신은 2시간 30대로 하셨더라구요 ㅎㅎ

대단한 어르신입니다.

기록은 어떨지 몰라도...대충 지난번 보단 좋겠다라는 느낌...

수영은 잘 모르겠고

바이크는 작년 1시간 20분보다는 많이 줄인것 같고

러닝도 5분이내 페이스 유지했으니...50분이내로는 온듯 

역시 완주 메달걸고 있는 모습이 제일 행복하죠 ㅎㅎ

수박, 바나나, 사과, 오렌지 등등....주최측에서 마련해준 음식 일단 먹기 싫어도 배속에 쑤셔 넣습니다 ㅎㅎ

매번 집에 갈때 배고프더라고요 ㅎㅎ

짐 챙겨서 나가기전에 셀카로 마무리 해봅니다.

집에 도착 ㅎㅎ

영은이가 미안해서 굽신하면서 찍어줌 ㅎ

내 아들 태리랑 함께 ㅎ

기록은 작년보다 좋게 나왔습니다.

작년엔 2시간 56분인가 그랬던 것 같은데

15분정도 줄였으니...잘했네요 ㅎ

매번 아쉽지만 다음번을 기약하며


277등에서 136등에서 134로....

그래도 러닝이 주종목이라고 생각했는데..

쿨럭 열심히 러닝 연습해야겠습니다. ㅠ


내년엔 2시간 30분이내로 한번 조심스럽게 목표 잡아 봅니다.


다음 대회는 9월 7일 Vancouver Triathlon....

열심히 준비해 보겠습니다.